팝업스토어 예약 오픈 알림이 뜬 순간, 손이 느렸다는 이유 하나로 그 팝업 전체를 포기해야 했던 적이 있습니까?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역직구(해외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구조, 즉 셀러가 국내에서 구매해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를 시작하고 나서 팝업 타이밍 하나가 한 달 매출을 좌우한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아이돌,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팝업 장르가 넓어진 지금, 정보를 먼저 잡는 사람이 결국 팔 수 있는 사람입니다.팝업 일정, 어떻게 남들보다 먼저 잡습니까?팝업스토어 역직구에서 가장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은 "어떤 상품을 팔까"가 아닙니다. "이 팝업, 언제 예약 열리지?"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예약 오픈을 하루만 늦게 알아도 그 팝업은 사실상 끝입니다. ..
한국 의류를 대만에 팔 때 반품의 절반 이상은 사이즈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처음 대만 판매를 시작했을 때 저도 이 말이 과장처럼 들렸는데, 직접 겪고 나서야 얼마나 현실적인 수치인지 실감했습니다. 사이즈 문제,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일반적으로 한국과 대만 모두 S·M·L·XL 표기를 쓰니까 사이즈 혼선이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판매해보니 같은 M 사이즈라도 한국 브랜드마다 핏(fit)이 전부 다르고, 대만 소비자가 머릿속에 그리는 M의 기준치와 상품이 맞지 않는 경우가 꽤 자주 발생했습니다.한국은 S·M·L·XL 외에 44·55·66·77 같은 숫자 사이즈 표기도 혼용합니다. 여기서 숫자 사이즈란 과거 한국 여성복에서 가슴둘레(cm)를 기..
매출의 대부분이 화장품이 될 정도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실제 규정 앞에서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경험하며 정리한 대만 K뷰티 시장의 현실과, 지금 시점에서 더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역직구 셀러로 화장품을 팔 수 있을까, 현실부터 봤습니다대만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정식으로는 위생복리부의 화장품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위생복리부란 대만의 식품·의약품·화장품 전반을 관할하는 정부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소량 개인 직구는 허가 없이도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제가 직접 알아봤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성분 표기 문제였습니다. 라벨링 ..
처음 아이돌 굿즈 역직구를 시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냥 공식 스토어에서 사서 보내면 되겠지 싶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유통 구조부터 타이밍, 저작권 문제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특히 대만 팬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모르면 재고만 쌓이는 상황이 생깁니다. 제가 직접 부딪히며 알게 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아이돌 굿즈 유통 구조, 알고 시작해야 돈이 됩니다굿즈 역직구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이 바로 "어디서 사야 하나"입니다.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공식 굿즈가 유통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소속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위버스샵(Weverse Shop) 같은 케이팝 공식 플랫폼이 하나고, 팝업스토어나 콘서트..
개인 브랜드도 없는 상태에서 대만 셀러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을 때, 솔직히 처음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도매 가격을 물어보는 메시지를 받고 나서야 "이게 바이어 문의구나" 싶었습니다. 대만은 전문 바이어보다 SNS 기반의 개인 셀러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첫 거래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만 셀러 유형부터 파악해야 협상이 쉬워집니다제가 직접 겪어보니 대만에서 연락해 오는 분들은 전문 바이어(Buyer)와는 결이 달랐습니다. 여기서 전문 바이어란 기업 단위로 발주를 넣고 계약서 기반으로 움직이는 거래 주체를 말합니다. 반면 대만에서 연락해 오는 분들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라인을 통해 한국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개인 셀러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통관이 그냥 '서류 몇 장 내면 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막상 대만 역직구를 시작하고 나서야 관세 구조 하나를 잘못 이해한 것만으로 고객 클레임이 쌓인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5년간 대만 시장에 직접 상품을 보내면서 정리한 것들,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제 경험이 실제로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봤습니다.관세 구조, 알려진 것과 실제는 다릅니다일반적으로 대만 관세는 "수입자인 구매자가 부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걸 그냥 고객에게 떠넘기는 구조로 운영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결제 후에 갑자기 세금 고지서를 받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고, 그 불만이 고스란히 셀러에게 돌아옵니다.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판매가를 구성할 때 관세(Custo..